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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9:20

소통과 불편함

조회 수 2261 추천 수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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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말 그대로 뜻이 서로 통하는 걸 의미합니다. 즉 내가 ‘아’ 했을 때 상대방이 ‘아’라고 알아듣는 걸 소통된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지금 새길의 많은? 청년들이 다른 세대에게 느끼는 감정을 ‘소통이 안 된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즉, 소통이 안 된다고 하기 보다는 원하는(예상 가능한) 반응을 얻지 못했고(내용이든 방법이든), 그로 인한 불편함을 ‘소통불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아’라고 했을 때 그것을 알아들을 뿐만 아니라 추임새 까지 넣어 줄 수 있는 상대와 대화하는 건 틀림없이 신나는 일이겠지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왔을 때 오히려 타인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또한 그리 불쾌한 일만은 아닐 겁니다.


주고받는 말이나 행동의 ‘액면가’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그런 말을 하게 된 서로의 마음자리를 찬찬히 살피는 것은 결국 자신을 깊고 넓게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수행이지요^^)
그래서 종교 공동체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공부하고 연습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새길 공동체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함께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미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들고 오면 손님이지만 같이 모여서 지지고 볶으면 주인 됩니다.


새길 공동체의 밥상이 아직까지 다 차려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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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은 2009.05.13 18:15
    다르면 서로 배우기 보다는 주로 싸우지 않나요?? 물론 싸움을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ㅎㅎ~
    자매님과 저, 어쩌면 ‘공동체’라는 것에 대한 생각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냥이님은 ‘따로 또 같이’ 저는 그냥 ‘같이’ (물론 제 해석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따로’인 이상 ‘같이’라는 감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더군요. 내가 울타리를 치면-원하든 그렇지 않든- 울타리 안과 밖의 구별이 생깁니다. 제가 많이 경계하는 부분인데 늘.........어렵습니다. --;;
    그런 이유로 청년들이 새길 홈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제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 글이 ‘이해나 통합을 강요’하는 글로 읽혔다니........아쉽습니다. 어쨌든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니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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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은 2009.05.13 20:31
    허걱~~~~~
    병인 형제님!! 이 무슨.......--;;
    답글 삭제 부탁드립니다. <--- 나, 삭제 '앞으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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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인 2009.05.13 21:10
    ㅎㅎ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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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태 2009.05.13 21:22
    위 두분 말씀 읽고 있으니 실존주의, 현대사회, 에반게리온, 현실과 이상.....뭐 이런 뒤숭숭한 말들이 머리에서 맵도네요^^;

    경계가 사라지면 좋겠지만....
    조금씩 무리없이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것 같습니다"보다 "~지엽적으로 본 것 같다"라고 해주신다면.......괜찮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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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인 2009.05.14 09:57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또 반성해보게 되는군요. 항상 청년회에 신경써주시는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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