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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철 형제님 


2020년 5월 10일



주 하나님!


지난 밤 지구촌 반대편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우리들 모두 자신의 삶에서 겪어보지 못한 지난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연대하며 떨어진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고통과 희망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그 간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도와준 이들에게 가슴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과 아직도 위험에 처해있는 환우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제 곧 우리는 다시 미소 짓고, 다시 꿈을 꾸며, 다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칭송하게 될 것입니다. 다 함께"



주 하나님!


막대한 물리적 힘이 아니라 지극히 미미한 생물이 이 행성의 주인이라 자처해 온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을 무너뜨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대하다고 자부해 온 미국에서 오히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점은 정말 아이러니라고 하겠습니다.



미 건국사의 뒤안길에서 스러져간 북미인디언의 기도문을 오래 전 새길에서 나눈 기억으로부터 소환해 봅니다.


"밤과 낮을 쉬지 않고 운항하는 어머니 대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른 별에는 없는 온갖 거름을 지닌 부드러운 흙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해를 향하고 서서 빛을 변화시키는 이파리들과, 머리카락처럼 섬세한 뿌리를 지닌 식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들은 비바람 속에 묵묵히 서서 작은 열매들을 매달고 물결처럼 춤을 춥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하늘을 쏘는 칼새와 새벽의 말 없는 올빼미의 날개를 지탱해 주는 공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노래의 호흡이 되어 주고 맑은 정신을 가져다주는 바람에게.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우리의 형제자매인 야생 동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연의 비밀과 자유와 여러 길들을 보여 주고, 그들의 젖을 우리에게 나눠 줍니다. 그들은 스스로 완전하며 용감하고 늘 깨어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구름과 호수와 강과 얼음산에게도. 그들은 머물렀다가도 또 여행하면서 우리 모두의 몸을 지나 소금의 바다로 흘러갑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눈부신 빛으로 나무 둥치들과 안개를 통과해 곰과 뱀들이 잠자는 동굴을 덥혀 주고,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태양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수억의 별들,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은 별들을 담고 모든 힘과 생각을 초월해 있으면서 우리 안에 있는 위대한 하늘, 할아버지인 우주 공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이로쿼이족 인디언 기도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성가대 찬양과 추응식형제의 말씀증거를 통하여 저희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의 울림이 번져나기를 기원합니다.


오산의 뜰에 피었을 봄꽃이 다 지기전에 새길가족들의 그리운 얼굴들을 밝은 햇살아래 마주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이웃사랑을 가르쳐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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