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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월27일 주일예배 기도문_노선희 자매님



생명이 멈춘 것 같이 적막한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당신이 창조하실 새 봄을 기다리며 기도드립니다. 호흡하는 공기처럼, 우리 안에 있고 우리 밖에 있으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은총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꿈꾸게 하시고 꿈꾸는 것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 시간의 세찬 흐름은 막힘이 없습니다.


차가운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친지 벌써 두 해, 촛불 정부를 출범시키고,

곳곳에 쌓인 부패를 청산하느라 고되고 분주했지만, 그 사이 우리가 무뎌진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힘들게 이루어낸 개혁은 당연시 되고 더 많은 요구와 더 높은 기대가 불만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는 개혁의 역설 속에서, 새해에는, 난마처럼 얽힌 개혁과제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게 도와주옵소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불과 일 년여 전, 전쟁의 공포에 떨었던 일이 떠오릅니다. 북미의 핵위협과 한반도의 전쟁위기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은 커져갔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절박함을 돌아보셨습니다. 마치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일어났고 우리는 세기의 만남과 같은 경이로운 순간들을 목도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분단 이후 가장 평화로운 시기를 맞고 있고, 이제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언적이고 상징적이었던 첫 번째 회담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볼 수 있기를 저희는 간절히 기다립니다.


평화를 만들어 내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나라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길잡이와 조정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굳건히 자리 잡고,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되어, 한반도가 강대국의 패권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한반도와 온 세계에 이루어지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세상을 평화케 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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