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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며
2018년5월13일 새길교회 주일예배 기도문


2천년 전 예루살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가 유대인들을 소요케 하고 자신을 왕으로 자처한다며 고소하였습니다.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5.18광주사태는 폭동이다.'
1980년 5월 광주, 이는 민주화운동과는 거리가 먼 북한 특수군이 침투하여 일으킨 반란 폭동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신군부의 헌정파괴와 반민주화에 맞서서 어두움의 시대에 빛이 되고자 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주먹밥을 해주고 헌혈을 해 주었던 평범했던 그러나 그 속에 예수가 말씀하신 선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화된 세상은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가폭력의 희생자인 그들은 4.16세월호 사고 때 학교와 거리 곳곳에 노란 플래카드를 내걸어 함께 추모하였고, 광주시민상주모임을 만들어 3년상을 치르듯 유족들과 연대하여 진상규명활동을 하였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광주민주화운동을 했던 광주시민들에게도 해주어야 할 약속입니다.
3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진실은 아직 온전히 규명되지 못하였고 그 때의 폭력과 후유증으로 인생의 시간이 멈추어버린 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아직 희생자와 가족들을 충분히 기억하고 살펴보지 못하였습니다.

사살, 암매장, 고문, 구타, 성폭력, 비인격적 모독과 같은 반인륜적 행위
공포, 두려움, 사망, 부상, 우울증, 불안장애, 자살
평범했던 이들이 느껴야 했던 그 고통을 잠시 함께 느껴 봅니다.
예수님 당신도 조롱 당하고 찔리우고 맞고 피를 흘리며 거기 그 자리 함께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