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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4월22일 주일예배 기도문_이원애



햇볕이 들고 화창한 날이면 한결 기분도 좋아지는 그런 봄이 왔습니다.

이 땅에 평화의 봄이 오리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내면의 명령에 따라 살도록 부름 받은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물은 더러움을 정화시켜 주고 나뭇잎은 산소를 뿜어내며 서로 돕고 살건만 나는 나의 안온한 일상에 대한 욕망이 대부분의 나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불 밖 세상을 감상하며 나름 무해한 인간인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자부하는 내가 실은 거짓과 기만 위선에 물든 기득권을 부여잡고 살아온 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불편한 진실을 알고 대면하는 일은 미안하고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내 모습이 그리스도의 거울이어야 한다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 열린 눈과 마음으로 대했나  생각할 때 참 부끄럽습니다.

돈이 하나님이 되어 불평등과 빈곤으로 인한 계층분리가 심해지고 있으며 오랫동안 길들여진 잘못된 문화로부터 비롯된 차별이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생태계와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며 아이들마다 현명하고 행복하게 하는 교육으로 돌봄을 받아 자기 모습대로 자아 실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때는 민족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교회가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탐욕적이고 거짓에 찌든 우리 사회를 만든 책임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안다고 믿는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을 해야겠습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부단한 자기 개혁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약한 자 가난한 자의 친구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