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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23:39

진정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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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_박용환
2018년 3월 18일 주일예배 기도문


최근 우리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몇 가지 사건들을 직면해 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주에는 전직 대통령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착복, 횡령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그 지위를 오용해, 엄청난 돈을 받아 쓴 것입니다. 그러고도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회피하려고만 합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온 그는 앞으로도 계속 남탓 하고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살 것입니다. 어떤 가치와 이념을 가지고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난 2월에는 전직 대통령과 비선 실세에게 400억이 넘는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 로 재판에 넘겨졌던, 국내 최고의 대기업의 실질 총수가, 집행유예로 풀려나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십 명의 변호사를 동원해, 자신의 잘못을 가리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또다시 그런 잘못을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눈앞의 형벌을 피하기 위한 변론이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 선악과 이야기는 인간이 부족한 존재이고 언제든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면서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늘 깨어있어야 하겠지만 돈, 권력, 명예, 성적인 것과 관련해 욕망을 통제하지 못해 인간은 실수를 합니다. 그럴 때, 잘못과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인간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선악과 이야기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된 변명을 일삼던 하와가 결국에는 에덴동산을 떠나야 하는 사태에 이르게 됨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용기란 변명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새로운 가능성과 구원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우리는 이용도 목사에 대해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본회퍼 목사처럼, 이용도 목사는  일제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독립운동과 신앙운동에 모든 것을 걸다가 3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늘 박지은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큰 배움과 깨달음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