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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17일 주일예배 기도문_신난향


주님, 저희 예배를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에 한강물까지 얼어붙는 강한 추위 가운데 있습니다. 홀로 추위 속에, 어둠 가운데 아파하는 모든 주님의 백성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온기와 빛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지금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복음을 전하는 모든 선교사님들께 주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새길 식구들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사 부족한 저희들을 예수님 안에 있게 하시고, 저희 안에 또 예수님이 계셔서 말씀을 듣고 깨우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후회되고 회개할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는 예수님의 열두제자들과도 같았습니다. 예수님과 3년을 함께 먹고 자고 지내면서도 예수님을 잘 알지 못했듯이 저희도 베드로와도 같았고 도마처럼 의심했고, 때로는 예수님을 노예 값으로 팔아넘긴 가룟 유다와도 같았습니다. 나의 일, 나의 지식, 나의 요구를 예수님보다 앞세워, 말로는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마음과 영혼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부조리를 한탄하면서 제 눈 안의 대들보를 보지 못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어리석고 교만했습니다.


주님, 그러나 그렇다할지라도 그런 우리를 사랑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세상 죄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오셔서, 연약하여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죗값을 십자가에서 다 치러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우리에게 다시 오셔서 떡을 먹이시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하신 주님을, 한해의 끝자락에서 다시 바라보며 고백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희도 사랑합니다.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포도나무에 꼭 붙어있는 가지가 되라고 성령을 보내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두멍에 물을 길어 부은 하인들처럼 예수님을 알고 싶습니다. 잔치에 참석한 하객들은 포도주 맛이 좋다는 것만 알았지만 하인들은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님을 보았고 알았습니다. 그 하인들이 가졌던 비밀스런 미소를 품을 때 우린 어떤 고난이나 어려움이 닥쳐도 그게 정신적이든, 물질이든, 구조적인 문제이든 어떤 문제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생명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새길의 모든 식구들이 예수님을 만난 비밀을 품고 미소를 짓기를 소망합니다.  그 미소가 생명이 되어 세상의 낮은 곳으로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이 예배에 성령께서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고, 말씀을 인도하시는 오경자선생님을 축복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