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조회 수 3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헌신을 요구하시는 하나님_안인순

2017108일 주일예배 기도문

 

 

10월 둘째 주, 특별히 한가위 아름다운 아침,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북한의 형제를 포함한 우리 나라 온 동포가 빠짐없이 행복한 주일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하면서 명절을 보낸 사람들, 미래를 위해 시험을 준비하거나 쉴 수 없었던 젊은이들, 이국 땅에서 쓸쓸한 시간을 보냈던 외국인 노동자들, 이러 저러한 이유로 연휴의 편함과 행복을 남의 일로만 바라 보았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 당신은 명절에 돌아 가셨습니다. 머리 둘 곳이 없이 유랑하다가 유월절의 분주함 가운데, 쓸쓸히 십자가를 지셨던 당신의 삶이 슬픔과 빈곤, 그리고 소외 속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은늘 착한 사마리아인의 결단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인생길 어디에선가 강도를 만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이 필요하고 그만큼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이웃이 되라고 하신 당신의 명령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작금의 한국 교회는 성적 정체성과, 종교적 이질성, 교리의 부적합성 등을 이유로 점점 더 이웃을 구분하고 심지어 배척하는 근거 없는 신학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교회가 기도해야 하고, 믿음의 이름으로 이전과는 다른 길들을 모색해야 될 때임이 분명합니다. 그것이 새길의 정체성이고 그것이 30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새길 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 복음에 따라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교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이 새길의 정체성 앞에 우리는 늘 위태롭습니다. 새길의 30, 종교개혁 500, 이 해를 마무리 하는 이 가을에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라는 교회를 향한 예수의 명령을 진중한 실천의 무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지와 막무가내 식 힘 자랑, 마치 사춘기 아이의 투정과 같은 국가 지도자들의 언행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세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어가고 있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무기 경쟁의 중심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령 예수의 비폭력 정신으로 사탄의 체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하나님, 지금 우리는 한국의 종교개혁자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험준한 산속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사막 깊숙한 곳에서 엘리야를 찾아내신 것은 당신이 꿈꾸는 새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의 헌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어둠의 시절 마다 믿음의 개혁자들을 세워 주신 것 역시 당신의 모든 계획 속에 인간의 참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새길로 부르신 이유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바알에게 굴복하지 않고 남겨진 의인들처럼 악한 시대에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를 증언할 용기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한국의 종교 개혁자들이 걸어왔던 고난과 그 고난 너머의 희망을 배우는 진정한 이유라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