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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13:43

사랑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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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살게 하소서_이승희

2017년8월6일 주일예배 기도문



가장 높이 있는 무한하고 말로 다할 수 없는 선은

햇빛이 번쩍이는 물체로 달려가는 것처럼 사랑을 향해 가는데

그 사랑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그만큼 더 자신을 내어준다


지고의 선이 흘러넘쳐  펼쳐지는 그곳에 사랑이 열려

그 사랑 위에 무궁한 힘이 자라난다.

하늘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클수록

사랑해야 할 대상과 서로에 대한 사랑도 커지기에

선과 사랑은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며 빛을 늘려간다

                                  -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어져 흩어지지 않고 열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고 나와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만나서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개오처럼 나뭇잎 사이로 훔쳐보던 저를 부르시고 새길로 이끌어주신 주님!

그 새 길이 마음의 길이고 사랑의 길임을 알았습니다.

이제 그 앎을 머리가 아니라 온 몸으로 살아내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자신을 좀 더 깊이 바라보고 따뜻하게 돌볼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우리 주변을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알아주지 않는 곳, 눈에 띄지 않는 곳, 손길 가지 않는 곳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갇힌 곳 어두운 곳 아픈 곳을 찾아가, 보고 듣고 같이 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촛불과 함께 이 나라에 주어진 새로운 변화가 생명과 평화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바르고 진실하신 마음 안에 머무르겠다고 하신 주님!

저희를 당신이 머무시는 마땅한 거처로 삼으셔서 하늘을 여는 씨앗이 되게 하소서


오늘 예배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당신의 위로와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특별히 오늘 말씀증거를 맡으신 세 분과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오늘 예배의 모든 순서를 당신께 맡기며 우리의 푯대가 되어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