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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7월9일 주일예배 기도문_김명식


사랑의 주님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을 닮아 가려는 우리가 특별할 것도 없을 것 같은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에 모였습니다.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은 일상의 연장이지만 달리 보면 각기 다른 서로의 얼굴 속 주님 모습을 만나는 귀한 시간입니다.

 

다른 삶 속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도반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걱정하며 위로하고 서로를 지키고 돌보며 서로를 아껴주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중에 주님의 모습을 보고 주님을 닮아가는 실천적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주님이 나병 환자에게, 죽게 된 여인에게, 소외되고 천대받던 약자에게 행했던 사랑의 행복, 그 의미를 헤아리면서 새길 평신도 공동체 안에서, 우리 공동체가 속한 더 큰 기독 사회 안에서 한국 사회 안에서 사랑의 가치를 실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다면, 양심 병역거부자, 노숙자, 동성애자, 외국인노동자, 해고노동자, 탈북자, 난민 등 소외된 이들에게 그 교훈은 바로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 무심한 데를 찾아 균형 잡힌 사랑의 지형을 완성하는 데 힘쓰게 해주소서. 

 

우리 속 증발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증오 미움 시기 질투가 있더라도 조용히 살아나 꿈틀대는 사랑의 결이 서로를 더욱 살갑게 대하고 삶을 나누며 가치 있는 일상을 일궈나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계가 주님이 보여준 사랑의 실천으로 완성되어 가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