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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촛불이 모이면 새로운 역사를 세울 수 있다. [이명식]

2016년11월27일 주일예배 기도문


그러므로 그들은 아침 안개처럼 되고, 이른 새벽에 사라지는 이슬처럼 될 것이다. 타작마당에서 바람에 날려 가는 쭉정이처럼 되고,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될 것이다<호세아서 13:3>.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분의 힘찬 능력을 받아 굳세게 되십시오.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장비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와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에베소서 6:10-12>.
  은혜와 평강의 우리 주 하나님, 지금은 계절적으로 오곡백과 풍성한 늦가을이건만 저희들은 이 풍요로움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사태로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충격에 휩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존엄을 뭉개버린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국정 농단 전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드러나자 국민은 경악과 분노를 넘어 허탈에 빠졌고 우리사회는 시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흘리며 만들어낸 헌법과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자들이 유린해 버린 이 현장을 목격하면서 저희들은 기가 막혀 어이없어 하면서도 끝내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상식이 붕괴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을 느끼면서 아울러 대통령에 대한 믿음, 정부에 대한 신뢰, 국가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를 꿈꾸며 소중한 한 표를 던진 5천만 국민이 믿고 맡긴 나라가 한 사람의 손에 좌지우지됐다는 사실에 민심은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대한민국을 자손만대로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 예수따르미로서 악한 일에 능히 대항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를 하고, 버티어 서십시오. 발에다가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채비를 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드십시오. 여러분은 그것으로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 끌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십시오”.
  돌이켜 보면, 우리의 현대사는 돈과 힘을 가진 사람들이 제멋대로 법을 무시하고 정작 선량한 국민들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피흘리기를 반복해 왔던 역사였습니다. 주님, 상식적 가치들이 철저히 유린되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가 된 지금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국정농단사태에 가담하여 이를 추종하고 방조하고 부역한 이 사건의 주범이나 관련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해 예외없이 엄단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아울러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무한 경쟁하고 소비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많은 잘못을 나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지는 않았는지요? 우리 자신 속에도 거짓과 탐욕으로 점철된 최순실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십시오.
  지금 이 시간 우리 국민 모두가 새로운 역사를 세운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능력을 주시는 우리 주님, 삶에 지쳐가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사회공동체가 변화되는 꿈을 꼭 이루게 하소서. 우리들이 드는 조그만 촛불이 모여서 횃불이 되고 마침내 전국적으로 번지는 들불이 될 때 그 순수한 마음의 결집은 대한민국을 혁신하고 공평과 공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매순간마다 늘 동행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일체를 느끼기를 원하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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