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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길과 함께 한 순간들



                                                                                                                                  최 성자



지난 봄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는 찬란한 봄에

새길교회를 처음 방문했는데 오산학교 교정도 너무 좋았고

새길교회도 첫 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갱년기로 무척 힘든 와중에 기존교회와의 갑작스런 이별에 혼란스러웠고

2주째 교회를 못가고 배회하다가

작은애가 살고있는 곳에 새길교회를 알게 되었고

작은애와 함께 교회를 왔지요.

 


아픈 나의 마음이 위로해 주듯 제겐 편안했고

한 달 내내 눈시울을 적시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설교는 처음이었고

왜 진작 새길교회를 만나지 못했을까 하며

6개월치 설교말씀을 1주일 내내 청취했습니다.

반복되는 설교가 아닌 성경말씀만 강조하는 설교가 아닌

살아있는 말씀이어서 들을수록

정말 좋았습니다.

 


 

세월호 3주년 기념예배도 교회에서 드렸고

안산에서 기억예배도 참석했습니다

4.16세월호 유가족들과의 안산 기독교예배도 매달 참석했습니다.

재작년 언니의 갑작스런 이별로 인해 유가족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작년 추석 가족여행중에도 목포 신항에 갔는데 바람에 나부끼여

갈갈이 찢겨진 노란 깃발이며 리본들이 유가족의 아픔인양 서글펐습니다.

 

 


작년 6월 새가족 환영회는 많은 새가족들이

함께했고 새길교회를 자세히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고 한사람씩 소개하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남에서 오산학교로 옮겨서 교통이 정말 불편한데

새가족이 올까하는 생각은 우리 인간의 어리석은 생각이었지요.

 

 새길 여름수련회3.jpg

(사진제공: 새길 김혜은자매님)


작년 8월 기대를 갖고 처음 참석했던 12일의 여름 수련회 "서로 기대어 숲이 되다"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관은 수련회 장소로

조용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영성수련 거룩한 독서는 한 조가 모여서

한 말씀을 가지고 읽고 묵상하고 읽고 묵상하고 처음이라 신선했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이라 낯설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청년회의 놀숲은 유쾌했고 즐거웠으며

잔치는 새 가족을 앞으로 초대해서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수화찬양.jpg

(사진제공: 새길 김혜은자매님)


갑자기 수화를 가르치는 시간에는 저도 처음이라 떨렸는데

반짝이는 눈빛으로 잘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수화 찬양도 오랫만인데도 몸이 기억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야속하게 밤새 비가 내렸고 아침산책이 비로 취소 되었는데

몇 명이서 우산을 쓰고 걸어서 갔습니다.

호머 헐버트 선교사를 만나러 가는 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서 감사함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낯설고 먼 나라까지 와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이국땅에서 순교한 많은 선교사님들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새길 가을 운동회도 처음이라 잔뜩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홍팀으로 나누어서 응원도 하고

너무 즐거웠고 간식 또한 최고였지요.

마지막 이어달리기는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였고

김이수 형제님의 버져 비트 골은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MVP는 당연한 결과였지요

또한 자매·형제님들의 후한 손길로 푸짐한 경품이 더 신나는 운동회였습니다.

 

 

추수감사절 예배도 떠들썩 하지 않아 좋았고

예쁜 꽃꽂이에 감탄했고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여기에서 예수를 따라’) 종교개혁 사상가들의 삶과 뜻을 배우는

8주간의 예배는 정말 감동이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으며

설교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더 깊게 사상가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추모예배도 특별했습니다

하늘나라로 소풍간 교우들을 기억하며

드리는 예배는 슬프기도 했고 가족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되었겠지요.

 

 

새길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저는 새길을 더욱 사랑합니다.

새길의 예수 따르미의 정신이 너무 좋고

새길의 성가대 찬양이 매주 은혜로우며

새길은 좋은 어르신들이 많아서 더 좋고

 

오산학교의 교정이 선물하는 사계절의 경치가 좋아서

매주 새길을 가는 길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새길 여름수련회.jpg

(사진제공: 새길 김혜은자매님)




최성자 자매님은 온화한 성품과 밝은 웃음으로 새길의 화사함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수화찬양뿐만 아니라 곱디 고운 손재주를 많이 가지고 계셔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손뜨개 수세미를 선물해기도 하셨습니다.  그 예쁜 모양에 반한 유가족 어머님의 요청으로 직접 뜨개질까지 전수해주셨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져 온답니다.



  • ?
    김근철 2018.12.26 16:59
    좋은 것들만 쓰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행사마다 넉넉하게 기부해 주시고 더 줄것 없을까 고민하시는 자매님, 저도 자매님을 볼때마다 좋습니다!
  • ?
    lyphard43 2019.01.01 21:58
    자매님 바쁘신 가운데 새길컬럼 글을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따님과 함께 교회를 찾아주시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공감하는 교회, 모두에게 열려있는 교회, 그래서 저도 새길교회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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