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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O에서 바라 본 한국의 노동


                                                                                                                                이건우


새길 교우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길 홈페이지의 자리를 빌려 국제노동기구의 역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한편, 한국의 노동조건이 국제기준에 비추었을 때 어떤 수준인지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사진1.jpg

                                               (그림1. 노동기구 R2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통로의 모습)

1.

제가 현재 인턴으로 재직 중인 국제노동기구는 1919년에 설립된 사실상 최초의 국제기구입니다. 노동기구가 설립된 이 시기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노동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있는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인데요. 이를 위해 노동조건에 관한 다방면의 내용에 대해, '국제노동기준' 협약과 권고의 형태로서 제시합니다.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국가의 노동조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죠.
중에서도 '협약(conventions)', 비준한 국가 입장에서 이행의 의무를 발생시키고 개선상황에 관한 감시기구의 감독을 받도록 강제합니다. 현재 국제노동기구에서 채택한 협약만 189개에 이르는데, 중에서 노동자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다루는 협약을 핵심협약(Fundamental conventions)이라고 해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기구가 국가들로 하여금 핵심협약 만큼은 비준하여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노력이 성공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핵심협약은 8개로 구성되는데 크게 차별금지, 아동노동금지, 강제노동금지 결사의 자유 보장이라는 네 개의 분야로 일별할 있습니다.


                        사진2.jpg

                                                                              (그림2: 고용노동부)


그렇다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예배당에서 간곡한 목소리로 매일같이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길 기도하는 한국은, 얼마나 많은 국제노동기준 관련 핵심협약에 비준했을까요?  

           

2.

안타깝게도 한국은 차별금지와 아동노동금지 분야에 관한 4개의 협약에만 비준을 한 국가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은 강제노동금지와 결사의 자유 분야에 관한 협약에는 비준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적으로 핵심협약 8개에 모두 비준한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한국의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물론, 여기서 곧바로 한국의 노동조건이 후진적이라고 성급하게 결론지을 수는 없습니다. 비준을 한다고 해서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국제기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명분으로써, 자기 현실은 그다지 고려치 않은 채로 협약에 비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과 비슷한 (경제)수준의 국가의 비준 현황을 놓고 비교하는 동시에, 한국이 4 조약에 비준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차분히 알아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진3.jpg

                            (그림3: ILO 비준현황 바탕으로 본인작성. 주황색은 비준되지 않은 협약을 표시)

 

여기서는 간단히 OECD국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OECD 34개국 중에서 8 협약을 모두 비준한 국가는 27개국입니다. 핵심협약에 구멍이 있는 7개국가(뉴질랜드, 멕시코, 미국, 한국, 호주, 일본, 캐나다) 중에서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약이 모두 없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 나라뿐입니다. (그림3) 그리고 일본과 미국을 제외하면, OECD국가 중에서 강제노동 관련 협약을 맺지 않은 나라 또한 한국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국제기구의 권한를 넘어서는 초강대국임을 현실적으로 감안할 , 적어도 OECD 가입국 중에선 한국의 국제노동기준 핵심협약 비준 현황이 가장 뒤처져있다고 있습니다.


                                 사진4.jpg

                                                (그림4: OECD <Economic Policy Reforms 2015> )


또한, 결사의 자유 단결권 보호(C087) 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협약(C098) 하나라도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의 경우(멕시코,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미국) 단체협약적용률(노동조합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단체협약의 결과를 적용받는 노동자의 비율)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위치함을 그림 4에서 확인할 있습니다. 터키를 논외로 한다면, 한국과 미국은 노조조직률과 단체협약적용률 측면에서 OECD 국가 최하위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특이하게도 프랑스는 노조조직률은 최하위에 속하지만, 단체협약적용률은 최상위에 속합니다. 단체협약적용률이 노동자측의 협상력을 좀 더 잘 반영하는 지표라고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협약을 맺었다고해서 반드시 나라의 노동조건이 좋다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비준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것이 해당 국가의 노동조건에 대한 부정적 신호를 의미할 있음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있습니다. 이는 다음의 그래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림5는 각 국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준 관련 협약의 전체 개수와 해당 국가의 단체협약적용률의 상관관계를 추정해본 결과인데요. (핵심협약을 포함한 총 189개의 협약에 대한 OECD국가 비준현황 상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국제노동기구가 제시하는 협약 체결이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협약적용률이 약 0.6% 정도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총 189개 협약 중 핵심협약 4개를 포함하여 29개만 비준했습니다.) 두 변수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있다는 것은, 국제노동기준에 관한 협약 비준의 정도가 해당 국가의 노동조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로서의 의미도 지닌다는 것입니다.

 

                                 사진5.png

(그림5: OECD, ILO자료 바탕으로 본인작성. 0.574계수의 p-value 0.001%. p-value 0.001%라는 것은 두 변수간에 상관관계가 전혀없다고 하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동일한 표본추출 과정을 100,000번 했을 때 1번 정도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물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핵심협약의 미비한 비준 현황에도 사연은 있습니다. 국제노동기준에서 , 한국의 "공익제도" 강제노동으로 분류됩니다. 지하철역, 관공서 등에서 강제노동이 매일 발생하고 있으므로, 한국은 강제노동 협약이나 이를 폐지하겠다는 협약을 맺을 없는 노릇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 5 이상 공무원이나 경찰 군인의 노조 결성이 허용되지 않 때문에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정 또한 비준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표면적인 몇몇 이유들이 4개의 핵심협약이 비준되지 못하는 상황을 전부 설명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일개 인턴으로서 노동기구와 한국 간의 속사정을 수는 없지만, 한국의 국민으로서 결사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여 사측과 협상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긴 세월동안 고통받는 노동자의 사연을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림4, 5에서 나타난 한국의 낮은 단체협약적용률이 암시하듯, 노동자측의 전반적인 협상력이 취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현실은 "헬조선" 담론을 강화하는 하나의 튼튼한 뿌리를 형성합니다

이렇듯, 4개의 핵심협약이 비준이 되지 않아 우리의 노동조건이 나쁜 것이든, 한국의 노동조건이 뒤처졌기 때문에 비준을 없는 것이든, 노동조건을 개선해야한다는 당위는 부정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 지점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향한 하나의 물꼬를 트는 데에 국제노동기준의 핵심협약 비준이 시발점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강제노동에 관련된 협약은 안보 차원에서 당장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고 해도, 적어도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부분에서부터라도 말이죠


                        사진6.jpg

                                (그림6: 출처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91)

 

한편 비준한 핵심협약의 준수는 이루어지고 있는걸까요? 부분에 대한 것은 남녀임금 차이를 확인해보면 좋을 합니다. 한국은 엄연히 남녀동등보수 협약을 맺은 국가이지만, 40 중반부터 50 중반 사이의 기간동안 여자보다 남자가 받는 월평균 임금은 거의 2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을 있습니다. 이런 기초적인 자료만 확인해도, 한국이 해당협약을 준수하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이를 비준이 되었다고 해서 노동조건이 곧바로 개선되는 것이 아님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후에도 국제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정치권의 끊임없는 정책적 노력과 시민 차원의 토론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논의는 비준을 하자는 주장에서만 그쳐서도 안됩니다. 그럼에도, 핵심협약의 비준이란 문제가 우리들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사안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4.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전도서 512. (개역개정판)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자기자신의 실존적인 고민의 무게를 느끼면서, 비록 가진 재산이 많다고 할지라도 모든 것이 헛되다고 얘기합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그는 매일 품을 팔아 먹고 사는 노동자들이 피곤에 지쳐 단잠을 자는 것을 부러워하는 반면, 자신과 같이 부유한 자들은 재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걱정 등으로 인해 잠을 설친다고 토로합니다. 부유한 재산으로도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 못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부르짖다가, 솔로몬은 결국 하느님에게 전적으로 자신을 맡기는 것만이 인생의 해답이라는 결론을 향해 나아갑니다.
저는 부자가 아니라서, 솔로몬의 말이 맞는지 없습니다. 다만 한국의 상황에는 말씀이 전적으로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은 노동자들로 하여금,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조차 설치게 하는 사회이기 때문이지요. (프랑스는 평균 8시간50분인 반면, 한국은 그보다 1시간이 짧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는 남녀동등보수 협약은 비준했지만, 남녀 임금격차는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과 심지어 강제노동 금지 협약은 비준조차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사의 자유가 없으니 노동자들은 파편화되고, 격심한 경쟁사회에서 그들 스스로를 착취하기에까지 이릅니다. 한편으로 이런 상황을 견제해야할 사회안전망은 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구호는, 현실의 지옥을 잊게해주는 마약인 동시에 현실도피라는 편리한 선택지로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느님의 나라의 도래를 기도하는 예수 따르미로서, 그리고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국민으로서, 적어도 국제노동기준의 핵심협약만큼은 비준될 있도록 기도와 행동을 병행해야하는 아닐까?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지만, 그럼에도 저는 경제학도로서, 인간이 자신의 노동을 통해 최소한의 "" 벌어먹고 있어야 하느님 나라의 일원으로서도 바로 있고 동시에 인간의 존엄 또한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 위에서 우리는 하느님 나라와 헬조선의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혀나갈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 새길의 이름으로 함께 고백하고 있는 신앙고백문을 인용하며 부족한 글을 맺고자 합니다.

 

창조의 보전과 완성을 위해,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위해 우리의 삶을 바칩니다.”

 

 

 

** 이건우 형제님은 한국에서 경제학 학,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스위스 제네바 소재 국제노동기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미국 유타 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새길교회에는 2014 8월부터 출석하고 있고 2015년에는 청년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 ?
    루시사랑 2016.05.27 23:33

    홈피 서버 불안정으로 이미지 올리는데 애먹었네요.ㅠ
    그래도 이제야 드뎌 다 올렸네요.

    아름다운 청년 건우 형제님의 좋은 정보가 되는 귀한 글 첫번째 독자로써 잘 읽었어요.
    전체 내용이 다 공감가지만, 특히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정의 미약함이 우리 노동자들을 더욱 더 사지로 모는듯하네요.ㅠ

    미국과 한국은 역시나.ㅠ, 서구 유럽 사회와 같아지기는 요원한가요?
    Hidden Champion인 독일 강소기업의 노동자들의 지위가 바로 그 나라 부강함의 척도 이거늘... 우리나라 기업과 국가에 상생을 기대한다는 것이 무모한 생각인지...ㅠ

  • ?
    困知 2016.05.27 23:44
    한 나라가, 매년 새롭게 생산하는 가치를 GDP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가치는 누군가에게 소득이 되어 돌아갈텐데, 전체 GDP에서 피고용인에게 임금 형태로 분배되는 비율을 "노동소득분배율"이라고 하고요. 이 노동소득분배율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사측과 노동자 측의 협상력에 의한 정치적 갈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 노동소득분배율이 증가할 때 한국의 GDP 성장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자매님이 지적하신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이 이런 부분에 기초하여 입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
    루시사랑 2016.05.30 17:13
    다시 읽어보니 곱씹어 볼만한 내용이 많네요.
    그니깐 GDP 성장률을 올리는 비결이 바로 노동소득분배율을 늘리는것일텐데, 이를 몰라서 그러는지 아님 알면서도 묵인하는 것인지 유독 대기업을 위한 정책에 더 비중을 두는 정치권과 정부가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의 노동정책이 '상생'만이 미래의 원동력이란 방향으로 선회하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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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困知 2016.05.30 21:16
    그래도 최근 이런 방향의 분석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물론 노동소득분배율이란 "지표"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엄밀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겠지요. :)
    좋게 봐준다치면, 한국의 관료사회는 기존에 해왔던 대기업 위주의 수출정책에서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 자체에 조금은 두려움이 있는 듯도 합니다.
  • ?
    루시사랑 2016.05.30 23:53
    건우 형제에게 큰 희망을 걸어봅니다.
    제네바에서의 인턴 경험이 형제님에게 큰 자산이 될거 같네요.
    얼릉 돌아와 그간 경험 함께 나누어요.ㅎ
  • ?
    홍관석 2016.05.30 14:23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예전에 어디서 강의를 듣다가 'ILO'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던 게 생각납니다. 저는 '국제 노동 기구'라는 말 때문에 '노동자 단체들의 연합' 정도로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다음 설명에서 보시듯...
    "1919년 창설된 국제노동기구. 사회복지의 향상과 노동 조건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 유엔의 전문기관이다. 각국의 정부, 사용자 대표, 노동자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ILO는 명실상부한 노동에 관한 세계적인 기구인데 말이죠...

    노동의 현실에서 하루 빨리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 ?
    困知 2016.05.30 16:50
    댓글 감사합니다. :)
    본부에 있는 연구부서 쪽이 그나마 왼쪽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이지, 실상 개별 국가에 입김을 미치는 지역사무소는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공부해보면 좋을 듯 하네요.
  • ?
    배종희 2016.05.30 22:17
    예수의 말대로 '떡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국도 있고 반찬도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떡으로 살아가는 놀라운 인간들이 있으니...이름하야 '떡검!'
    이건우 형제님의 글에 진한 공감을 하면서도 대한민국 현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 ?
    困知 2016.05.31 21:56
    하하, 떡검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지금 현재 노동기구에선, 매년마다 개최되는 총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기서도, 이 글에서 제가 밝힌 8가지 기본 협약의 협정과 준수 유도에 중요한 방점을 찍고 있네요. 국이나 반찬은 커녕, 돌을 떡이라고 사기치는 수준의 노동조건이 횡행하는 이 나라에 새길교우 여러분과 함께 기독교인로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
    김희국 2016.06.01 21:18
    건우형제 글을 보니 직접 보는듯 하네요.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지만 떡이 없거나 모자란다면 이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되지요. 모든 사람이 떳떳하게 자기의 떡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참 좋겠습니다. 늘 씩씩한 모습 멀리서 응원합니다.
  • ?
    困知 2016.06.01 21:34
    형제님, 저도 인터넷 상에서 제게 악수를 건네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떠오릅니다. 하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뵙겠습니다.
  • ?
    困知 2016.06.01 21:33
    이번 총회에서 배포된, "세계 고용보고서(WESO)"의 일부분을 인용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쓴 글의 요지와 맞닿은 것 같아서요.

    "이런 [빈곤 퇴치라는] 측면에서 국제노동기준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기준은 노동자들에게 경제성장 과실의 공평한 배분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며, 따라서 노동빈곤과 불평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보고서에선 빈곤퇴치를 위한 싸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협약을 식별한다. 주요 협약에는, 다른 협약 중에서도 공정한 소득분배를 위한 틀을 제공하는 8가지 기본협약도 포함된다. ... 고용주와 노동조합이 각자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그리고 빈곤종식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설계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노동기준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 측면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 ?
    배종희 2016.06.02 18:16
    노동집약적인 산업사회에서는 고용주나 피고용인이 '대립',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작금은 정보사회 돌입과 더불어 직업군도 서비스업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여력 물론 전무하며, 서비스업 특성상 '감정노동'까지 해야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다 아픕니다.' 건우형제님께서 어떻게 좀 해보세요! 한표 겁니다.
  • ?
    정영훈 2016.06.10 15:26
    형제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형제님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요!
  • ?
    困知 2016.06.12 17:15
    자매 형제님이 계셔서 타지 생활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
    박현진 2016.06.15 18:17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아.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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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困知 2016.06.16 04:38
    노동기구에 정직원으로 재직 중이신 이상헌 박사님의 책 제목이지요. 확실히 일리 있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똘레랑스가 너무 없어요. 자기착취를 강요받다보니, 타인의 노동에 대한 존엄성마저 인정하려들지 않죠. 우리는 좀 더 불편해져야 하는 동시에, 자기착취를 강제하는 프레임에 대한 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형님.
  • ?
    이승희 2016.07.23 11:19
    우리의 현실을 도표로 쉽게 그리고 설득력있게 잘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의 희망! 새길의 희망! 건우 형제의 장정을 응원합니다.
  • ?
    困知 2016.08.26 08:05
    희망은 우리 모두에게 있겠지요!! :) 감사합니다. 전 유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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