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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21:21

똑 또옥~

조회 수 2292 추천 수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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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또옥~


    접니다배정은입니다.

이 방이 너무 조용해서 노크 해 봅니다.


    한 때 온라인 새길교회에서 가장 수다스럽던 방이 이렇게 조용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주일 모임 후기라도 올라왔는데, 요즘 들어 그것 마저 없으니............ 빈 방 같습니다.


    '공동체'는 말 그대로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한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손 끝에 가시가 박히는 것도, 발 끝에 돌부리가 채이는 것도, 그 아픔은 온 몸으로 전달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이 방에서 많이 아팠을 때 같이 아플 수밖에 없었고, 여러분이 이 방을 놔두고 딴 방을 얻어 나갔을 때, 차마 말리지는 못했지만 많이 속상했습니다.


    부모가 나와 뜻이 맞지 않다고 그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부모란 나를 있게 한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식이 아무리 속을 썩여도 내칠 수 없는 것은 역시나 하늘이 허락한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결론은 언제나 같습니다. 모두 보듬고 가는 것 말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이 혼란스러울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 말씀은 갑자기 모든 상황이 착해져서 선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이건 천국에서나 가능?) 그런 혼란 자체를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각자들은 '큰 나' 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솔직히 저는 이 말을 이론적으로는 알아 듣겠지만 가슴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게 있어 새길 공동체란 이런 '큰 나’를 연습하는 장과 같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맞선 존재로 여기는 것과 나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다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들고 오는 것도 나쁠 거야 없겠지만, 같이 모여 지지고 볶고 간 보며 잔치상 차리는 재미랑은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힘들겠지만 분명 보람 있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주인없는 방에 객이 와서 넋두리 늘어놓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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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령 2009.04.30 00:48
    똑똑 기척 소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 안에서- 다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연구(?) 중입니다. 작년에 쫌 지지고 볶으면 쬐~금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견습생 수준입니다.
    음........어렵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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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진 2009.04.30 15:34
    황,성냥!!! 왜 나만 가지고 맨날 지지고 뽂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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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진 2009.04.30 16:29
    근데 성냥 앞부분이 황으로 되어있지 않나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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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경 2009.05.03 09:52
    이렇게 가져주시는 관심이 참 많이 고마워요.. 진짜로.
    그 저쪽에서 <옮겨> 올리는 역할을 제가 했었으나 요 몇주 아주 바쁜 나머지 못했네요. 그렇다고 저쪽으로 놀러오시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성냥이 님 볶는 솜씨를 다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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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 2009.05.03 22:15
    똑똑 안에 사람들이 있군요~~ 역시 성냥과 황 전회장님이 열정을 갖고 활동을 하시고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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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인 2009.05.08 02:07

    배정은 선생님이 오라고 하시면 무조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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