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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미션학교내 종교선택권을 주장했던 강의석씨가
요즘에는 군대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습니다.
근간에 욕을 먹을만큼 먹고 있는 실정이구요.

하나는 칼럼이고
하나는 강의석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칼럼의 내용은 제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도 있으니 강의석씨을 바라보실때의 하나의
참고로만 사용해주시길.

제 나름의 개인의 강의석씨에 대한 소감은 이렇습니다.
'혁명가' '이상가' '몽상가' '자아의식에 도취된 나르시스트'
등등의 미디어에 의해 굴절된 단어를 내 던져버리고-
그의 주장의 옳고 그름, 찬성 반대를 다 떠나서-

"젠장 난 이놈만큼 열심히 내 삶을 살고 있는거야?
  쪽팔리네........"


  
  
1.강의석! 그가 ‘나홀로 혁명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칼럼] 강의석의 '다양한 경험론'이 서민에게 남기는 것은...


강의석씨가 '말하고 하는 것'이 과연 문제가 있을까? '없다'가 내 생각이다. 미션스쿨의 문제. 그건 다녀본 사람이면 더 잘 안다. 나 역시 고등학교를 불교계 학교에서 다녔는데 3년이 지나니 반야심경을 절로 외우고 있더라. 지금 생각해도 짜증만 난다. 학교라는 권력의 오만함이 싫다. 무엇보다도 당시의 내가 이러한 것에 대한 '비판의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비극이다. 군대? 그건 뭐 세상이 다 알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다 문제제기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민은 일상이 바쁘다. 해야 할 의무도 놓치기 일쑤다. 학교의 부당함을 견디지 못하는 것보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더욱 중요한 서민에게 혁명은 두 번째다. 군대의 부조리에 반항해야 하는 것보다 하루빨리 '예비역'으로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서민에게 '진실'은 잠시 덮어두어야 할 명제다.

그렇다. 혁명가와 서민은 분명히 다른 유전자를 지녔음에 분명하다. 혁명가는 개인의 사소로운 감정을 이겨내야 한다. 당대한 포부가 있어야 한다. 째째한 나와는 그릇이 다름에 분명하다. 아니면 엄청 돈이 많을게다.

혁명가는 '아름다운 유전자'의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생존한다. 이건 자신의 생존만을 위한것이 아니다. 오히려 혁명가를 필요로하는 '서민'에게 꿈을 주기 위함이다. 서민은 그런 혁명가의 아름다운 모습에 의지한다. 그 아름다움은 자기자신의 어쩔 수 없는 수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동력이기도 하다. 서민들은 자신의 삶이 억울하여도 그를 지지하고 투표하고 격려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여기에 만족할 것이니 너라도 수고 좀 해다오" 그러면서 말이다.

하지만 서민은 언제나 서민이다. 지지했던 혁명가를 쉽사리 배신하기도 한다. 아무리 '구호'가 옳다고 하여도 혁명가라는 사람의 행보가 마음에 안 들면 그걸로 끝이다. 삶의 잣대를 그렇게 개인적 관계성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누가 욕해도 어쩔 수 없다. 서민의 일상은 원래 단기적이고 지엽적이고 일회적이다. 즉 '싫으면' 아무리 옳은 소리라 할지라도 '싫은거'다. "그래도 난 싫다고~"라는 소리. 우리 일상의 레파토리 아닌가.

강의석씨의 발언이 과연 일반인들의 가슴을 파고들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가 내 생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다양한 인생경험론. 그것 때문이다. 서민은 그의 기막힌 '가치관'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이 피똥싸고 있는 일상을 누군가가 '경험차' 방문하는 것은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하는 원동력인것으로 평가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서민은 세상의 부조리로부터 도피하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살기 때문에 서민이다.

즉 강의석씨의 경험은 '다양한 무엇'이 아니라 오만한 행보로 서민에게 인식된다. 그 메시지가 아무리 성스러워도 서민들이 '그'를 좋아할 수 없다. 당연하다. 나는 빨리 여길 탈출하고 싶은데 누군가가 2달 일정으로 이를 '경험차' 왔단다. 여기서 의문하나, "이걸 왜 경험해?", 의문 둘 "2달이면 본게임은 시작도 하기 전인데..."

강의석씨는 정말로 택시기사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때문에 그 직업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것일까? 현장의 십분의 일만 이해했다면, 아니 최소한의 사회조망 능력만 있어도 어떤 택시기사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핸들을 잡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먹고살기 위해서 운전대를 몰았을 뿐인데 다만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 직업이었을 뿐이다. 그게 서민의 본질이다.

하지만 일상은 '괴로움'만으론 살아갈 순 없다. 즉 '어려워도' 만족할 무엇을 찾아야 한다. 마르크스는 그 만족을 종교가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종교는 일상을 고의적으로 아름답게 반추시켜 준다. 그래서 억지로 합리화되는 테마가 바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는 경험의 확장이다. 내가 신문배달 할때도 그랬다. "새벽공기와 건강"이라는 테마는 그 새벽의 괴로움을 고의적으로 완충하기 위한 상상력이었을 뿐이다. 언제나 나의 속내는 "내가 왜 새벽부터 이 고생을 하는 것이지?"였다.

그런 강의석씨. 호스트를 손님으로 태운 후 호스트바에서 일했단다. 직업의 선택 동기부터가 불손하다. 서민의 직업은 대게 '이상실현용'이 아니라 '생계유지용'이다. 즉 돈이 없어서 그 곳에 갔고 돈이 없어서 그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경험차' 그런 곳에 간단다. 이거 참. 그런 경험을 할 생각을 하다니.

이제 '군대'다. 자신의 말에 따르면 과거의 행보는 '언론과 가깝기 위한' 작전이었단다. 자신의 본게임은 군대라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더 화가 난다. 그럼 지난 행보는 뭔가? 이미지 구축용이었단 말인가? 이거 뭐 대통령 후보님들께서 선거철에만 재래시장 방문해서 붕어빵 하나 먹어주는 것과 뭐가 다른가?

그의 순수한 본질은 서민들에게 왜곡될 것이다. 그 왜곡이 가슴아파도 어쩔 수 없다. 왜? 그의 주장은 이제 (군대반대라는) '경험'을 위한 퍼포먼스의 하나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식한 서민이라도 그 정도의 판단력은 있다. 사실 이것은 이성의 판단이 아니라 감성의 반응이다. 서민들은 그가 '이유없이' 이제 싫은거다.

  

▲ 오찬호 칼럼니스트    

물론 그가 어떤 길을 가든 그것을 뭐라고 할 권한은 나에게 없다. 특히 최근 강의석씨가 '박태환'을 군대문제와 함께 언급한것이 화제가 되어서 그의 미니홈피에 악성댓글들이 바글바글한데 도무지 무슨 권리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이 글의 본질은 그의 '대중성'의 한계를 예측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가 그냥 자기길을 가는것은 다른 문제다. 굳이 평가하자면 그가 주장하는 것에는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그래서 그는 혁명가일지도 모른다. 다만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받을지는 의문이다. 이건 그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강의석 같은 사람이 대중들을 신경쓸지는 의문이다.

오찬호/칼럼니스트


2. 군인이 없으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http://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84970§ion=section3


  • ?
    이인 2008.09.09 19:58
    흠, 강의석군 한번 만나보고 싶네~~
  • ?
    박정명 2008.09.10 12:09
    음.. 전 강의석군이 어떤 관점에서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진지하게' 산다고 할 수 있는지는 좀 의문이에요. 여러 곳에서 개인적으로 '경험을 쌓는' 것 역시 결코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과연 단기성으로 끝나는 그 경험이 진지한 무게감을 가지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의문이고, 특히 그 활동 하나하나 할때마다 굳이 언론을 이용하는 것도 의중은 알겠지만 공감하고 싶진 않구요.. ㅎㅎ
  • ?
    임병인 2008.09.10 14:26
    나중에 정치하시면 잘하실듯 ㅎㅎ
  • ?
    김호성 2008.09.10 14:40

    과연 삶을 지속적으로 '진지하게'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ㅎ;;;;;; 강의석군도 자신의 경험에 대한 성격과
    한계를 아는 듯한데요^^
  • ?
    박정명 2008.09.10 15:05
    물론 모든 삶을 지속적으로 '진지하게' 살 수는 없죠.. 그걸 못한다고 개인을 비난할 수도 없구요.. 다만 그간의 행보를 볼 때 자기 활동의 한계를 '실로' 절감해봤는지, 그리고 하나의 활동에 정진하는 다른 사람들보다 굳이 더 '열심'인 건지.. 형이 그냥 '쪽팔리다'고 하신 거에 대해 의문이 들었어요. 강의석군이 활동하고 언론에 발언하는 것 자체는 물론 개인의 자유지만요, 그냥 옆에서 보면서 아쉬움과 의문이 좀 있었어요- ㅎㅎ
  • ?
    김호성 2008.09.10 16:00
    요즘에 내가 열심히 안 산지라^^;;;
    강의석일 보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서 ㅎㅎ;
  • ?
    이인 2008.09.10 20:58
    강의석군이 아니라 이제 강의석씨겠죠.

    강의석씨가 비판을 받아 더 큰 사람이 되겠죠~~

    한국 사회에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게 참 어렵지요.

    강씨는 언론 노출을 즐기는 지는 모르겠으나

    욕먹는 모난 돌을 하는 게 대단한거죠.

    택시기사와 호스트바 자랑하는 것은 아직

    소영웅기질이 있는 거 같으나

    조금만 더 다듬으면 괜찮은 파문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겠네요 ^ㅡ^
  • ?
    김호성 2008.09.10 22:09
    그렇쿤~바꿔야 겠네~땡스~~
    암튼/ 자기와 상관없는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싸우는 게 아니라 항상 자기와 상관있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세상과 싸우는 모습이 마음에 드는 청년일세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는 정치인?들이랑은 다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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