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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

 너에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서 도로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너희를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누가복음 6장 27절 - 37절)

 

  

 기독교인들은 위의 성구들을 신의 아들 예수의 말씀이라 믿고 받들며 그 말씀을 따라 살면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위의 말들이 그렇게 대단한 말들이라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구원받기 위해- 믿고 지켜야 하는 귀한 말씀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엔 위의 구절들은 굉장히 흔해 빠진 이야기이며,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무신론자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그 삶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고, 위의 글을 쓴 사람도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써내려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천년전에 쓰여졌다고는 하지만, 그때의 사람과 사람의 일이란 지금의 사람과 사람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나 또한 위의 글들을 보면서 그 경험 하나하나가 꼭 나의 경험인것 같습니다.. 

 지난 일을 생각해보면, 그 때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데.. 그 때 나를 위해서 오직 희생만 하고 오직 주기만 하고 끝없이 용서해주고 양보한.. 내 부모, 형제, 친구들.. 그때는 그때의 상황대로 흘러갔고,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장성했는데, 오늘 위의 구절들을 보고 있는 나는.. 그때 나에게 조건없이 베풀어진 사랑을 이제야 알고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나에게 그 기억들이 있는 한, 나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해 그들처럼 할 수 있을 날이 올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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