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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샘(I am sem)은 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다.

얼핏 보면 이 영화는 흔해빠진 다른 헐리우드영화들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무엇보다 사랑이 위대하다는 교훈을 주는 해피앤딩 영화처럼 보인다.





Mr. Turner : Lucy, are you afraid to tell the truth...
           터너 : 루시, 넌 진실을 말하는것을 두려워 하고 있어...

Mr. Turner : because you'll hurt your Daddy's feelings?
           터너 : 아빠가 상처입을까봐 그러는거지?

Mr. Turner : lsn't it true that very deep down inside...
           터너 :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서는...

Mr. Turner : you know you need much more than your daddy can give you?
           터너 : 아빠가 너에게 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잖아?

  
          Lucy : All you need is love.
           루시 : 무엇보다 사랑이 제일 필요해요...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를 사랑하고..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행해지는 폭력도 있다.


이 영화에서 샘(숀팬)은 자기 딸 루시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감동적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상대방 사회복지기관 변호사(미스터 터너)의 말이 더 감동적이었다.

터너는 샘에게 말한다.

"당신은 당신 자신이 루시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믿는가?"

"당신은 루시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터너의 날카로운 질문에 샘은 대답하지 못하고 양육권을 빼앗기고 만다.

내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친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키울 능력이 없다고 딸을 빼앗아서 양부모에게 입양시켜 버리다니..!

저게 도대체 어느나라 법이란 말인가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저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비정하지만, 몰인정하지만.. 최선의 선택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정말로 가족을 사랑했는가? 진심으로 부모를 사랑하는가?

혹시 가족이기 때문에, 부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많은 폭력과 상처와 아픔을 참고 살아오진 않았는가?


그 누구도 사랑과 정에 합리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면

사랑의 울타리에 둘러싸인 가족이란 집단은 가정 더럽고 추악하고 비정한 아프리카 정글의 어느 육식동물 집단과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딸을 조금 만졌다고 치자, 그게 무슨 대수냐고?

남편이 부인을 성폭행했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그렇다. 이런 일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아이엠셈은 2001년에 나왔고 나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8번이나 봤다.

혼자 보기도 하고 애인하고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보기도 했다.
  
누가 보기에도 이 영화는 가족의(부모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좋은 영화일 것이다.


그 사랑이 어떤것인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 산문,운문,시화다 모두 소재는 '6월'이었습니다.
> 삭막하고 세상 어지로운 요즘
> 혼자만의 산문과 운문으로 마음을 정리해보심이.
>
>
>
>
><산문>
>
> -콩과자의 추억-
>
>                         김해경
>
> 내가 태어난 곳은 광주와 장성의 경계 시골이다. 어렸을 때는 도로포장도 안되었고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었다. 마을 앞 큰 차고 문위엔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와 '김일성을 때려잡자'라는 글귀가 크게 쓰여 있었는데 언니들은 심심하면 그 창고문위에 '김일성'이란 글자에 누가 돌을 맞추냐며 돌을 던지며 '김일성을 때려잡자'며 놀았다.학교에 다니는 사람보다 농사일을 거두는 사람이 많았던 70년대의 시골. 유월즈음이면 보리추수가 한참이라 마을 사람들음 모두 보리걸이를 나갔고 애들만 심심하게 집을 지키며 놀았다.
>
>해가 점점 뜨거워지는 유월의 한낮에 난 엄마가 아침에 준 10원을 '까'먹으러 마을에서 오리나 되는 동네 '점빵'으로 향했다. 학교를 다니기 전이니깐시간이 꽤 넉넉했던지 멀리까지 과자를 사먹으로 다녔었던 모양이다.동네 꼬마 셋이서 각각 10원을 들고 '콩과자'를 사먹으러 길을 나섰다.당시 10원에 4개하는 콩과자는 아이들의 인기 간식이었다. 콩과자 50원 치정도 사면 그날은 모든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날만큼은 아이들은 콩과자 있는 애를 대장으로 우대해 주었던 것이다. 마치 언니를 대하듯 아이들은 콩과자 가진 친구옆에서 가방도 들어주고 굽신 거렸다.그러면 그 아이는 콩과자를 선심쓰듯 하나씩 던져주었다.
>
>드디오 5리를걸어서 '점빵'에 도착하여 우리 각자는 콩과자 10원어치씩을 골랐다.그리고 가게 아줌마에게 돈을 건넸다. 그런데 놀랄일이 벌어졌다. 아줌마가 내가 낸 10원을 100원인줄알고 90원을 거슬러 준게 아닌가!
>아싸. 난 갑자기 생긴 횡재에 넋이 나간듯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길가다 동전 한번 줏어본적이 었는 내게 이런 행운이!!
>당연히 아줌마에겐 모른척 다시 90원을 주고 콩과자 36개를 더 골라서 담았다. 돌아오는 길의 보리밭은 날위해 존재하는듯 노오란 옷을 걸치고 방긋 웃어주었다. 부러운 눈으로 날보는 두 친구들에게는 선심쓰듯 콩과자 4개를 나누어 주었다. 대번에 친구들은 구빈굽신 난 마치 여왕이라도 된듯 콩과자를 들고 룰루잘라 하늘까지 닿을듯 뛰었다. 새하얀 햇살이 가로수에 부딪혀 부서지고 있었다. 그 때 난 갑자기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무릎에서 피가 주르르 흘렀다. 친구들은 애잔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해거름이 질때쯤 집에 절룰거리며 도착하자 아빠가 왜 이렇게 다쳤니 하며 안쓰럽게 보신다. 날이 더워서 그 상처는 오래갔다. 날이 더워서 상처에서는 '강아지'냄새 가 났고 오래도록 시큼한 콩비지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그 때 난 인생에 공짜가 없음을 피흘리며 느끼게 되었다.
>
>p.s)해경누나 '콩비지 냄새'가 맞나요? 글씨를 해독하기가 어렵네요^^;;;
>틀리면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할께요.!
>
>
><운문>
>
>내 마음속의 달력
>
>                         -박정재-
>
>1월 4일
>주민등록상으로 내가 태어난 날이다.
>아니다.
>박군 탄신일은 6월 24일이다.
>주민등록증 바꾸고 나 혼자 자축할거다.
>
>3월 1일
>3.1절 만세를 부른날이다.
>아니다.
>만세를 부를 날은 6월 24일이다.
>나 혼자 만세 부를거다.
>
>4월 5일
>식목일이다.
>아니다.
>나무심는 날은 6월 24일이다.
>나 혼자 나무 심을거다.
>
>8월 15일
>광복절이다.
>아니다.
>오랜억압속에서 해방된 날은 6월 24일이다.
>나혼자 만세 2번 불러야 겠다.
>
>10월 3일
>개천절이다.
>아니다.
>하늘이 열릴 날은 6월 24일이다.
>나 혼자 단군상에다 절할거다.
>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아니다.
>예수님께서 오신날은 6월 24일이다.
>나혼자 케잌에 촛불켜고 축하할거다.
>아-
>이건 쫌 아니다.
>예수님은 항상 내 맘속에 계셨다.
>
>어쨌든
>6월 24일은 참 좋은 날이다.
>
>*참고로 6월 24일은 박정재 군의 육군 현역 복무 완료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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