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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4.09.19 04:29

쿼바디스, 세월호와 우리의 가는 길

조회 수 3144 추천 수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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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교회는 지금껏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하려 애씀이 컸습니다.

최근 아래와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내용은 핵심 외에 잘랐습니다.]

 

밤이지만 이 일에 한 마디 남겨야겠습니다.

야당이나 유가족들이나,

 우리 교회가 그리도 애를 써야 하는만큼 진정성이 과연 있는지요?

 

우리는 이 난국에서 깊은 지혜를 찾아야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극복하는 대표들의 자리에

폭력은? 절대 안 됩니다.  

과음에, 무명의 택시기사에 패싸움 같은 짓. . .

 

많은 유가족들은 그렇지 않길 바라지만,

이토록 민감한 시간 가운데,

이 일은 가볍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흔번 용서 같은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오른편 빰을 치면 왼편 뺨을 내주라는 가르침,

베드로에게 칼을 거두라고 하심. .

등등의 예수 정신과도. . . 

근원적으로 너무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2] 한 가지 덧붙입니다.

지난 주일 말씀에도 '대선 부정'에 대한 언급은 있었습니다.

사실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개표에도 부정'이 있었다면, [이것은 국정원 개입 등과는 다릅니다.]

선거를 참관한 야당인들도 책임이 아주 큽니다.

요즘 세상에 조직적인 '개표부정'을

그 자리에서 밝히지 못하고

선거 패배에 승복했다가

한참 나중에 '개표 부정' 운운함은,

그리고 광화문 군중 사이에 '개표부정' 글들을

흘리고 다니는 것을 묵인함은,

야당이 무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개표부정을 철두철미 밝히지 못한 것은

요즘같은 자유사회에서 묵과할수없는,

'한 표'의 소중함을 무시한,

'국민에 대한 또다른 배신'입니다.

 

야당의 경우 한참 지나서 '개표부정'도 입밖에 내는 바보스러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보면 그러한 실망스런 행동들이

과연 그대로 벌거벗고 있습니다.

 

두세번의 선거를 거친 현실을 보면,

야당은 더 매를 맞아야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 새벽은 오지 않습니다.

 

 

참으로 이 사회는 아직

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쿼바디스. . .

----------------------------------------------------

 

 

 

'세월호 유족 폭행' 논란만..경찰은 목격자 급구

 

사건 당사자들 '쌍방-일방' 폭행 공방…초동수사 부실 지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설승은 이도연 기자 =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세월호 유가족들과 맞은 것으로 알려진 행인 등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만 커지고 있다.

사건은 1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하는 유족들을 조사해야 어느 정도 의문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유족들은 18일 여전히 '쌍방폭행'이라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추후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건 관련 부분은 당사자들이 직접 경찰에 정확하게 진술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그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김병권씨(전 가족대책위 위원장)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씨(전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는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반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측은 명백한 '일방적 폭행'이었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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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2014.09.20 05:46
    지적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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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대 2014.09.23 09:48
    답글이 참 늦습니다. 누구신지 감사합니다. 종교의 다양성도 어렵지만 시각의 다양성도 쉽지 않습니다.
  • ?
    김태영 2014.09.21 17:24
    공개된 홈페이지, 내부인만의 것은 아닙니다.
  • ?
    권오대 2014.09.21 22:45
    형제님은 제게 처음으로 댓글을 주신 것으로 우선 반갑습니다.
    그리고, 형제님의 우려에도 부분으로는 공감함도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외부를 위한 홍보 역할 외에,
    내부와 외부의 투명한 소통공간임을 십분 활용해야만
    교회의 생명이 자라지요.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현안 관련 단식, 또는 농성하는 피폐한 유가족들에게 힘을 더하는 활동과 홍보에 노력합니다.
    특히 세월호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법 관철에도 같은 노력을 더함에,
    저 나름 젊지 않고 미력이지만 보태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위글을 쓴 이유는 뭘까요?
    그 반대일까요? 아마 그런 우려이시라면 조금더 생각하시지요.
    힘들게 이렇게 주력하는데 다른 소리를 왜 낼까?
    이렇게 보시지요.
    저는 100이면 100명이 동일한 생각,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어떤 경우,
    다양함에 투명함에 선별함 가운데 오히려 더 훌륭한 길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많은 유가족들이 기진맥진 분투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여야가 해법을 놓고 혼란을 가중시키며 '진실 규명'이 풍전등화 같은 이 절망적 순간에,
    위임 받은 엉뚱한 자들 몇이 갑자기 찬물을 쏟아버리는 짓은 그냥 덮을 일 아니라 봅니다.
    우리는 도움을 주는 편이므로
    그 엉뚱한 짓[자발적이건 유도된 것이건 불문하고]을 모른 채 하면 안 됩니다.
    사태는 더 악화하지요. 진지한 비판을 아프도록 해야 살아납니다.
    도움 주는 이들이 그것은 그대로 비판해야,
    상황을 구경하며 악행하는 무리들에게도
    떳떳하게 '진실규명'으로 맞서는 겁니다.
    한쪽은 덮어두고 하는 말은 아무도 설득되지 않습니다.

    [회상하면 지나간 DJ-MH 10년에도 외곬의 봉쇄적 인물들이, 뼈아프지만 건설적인 비판들을 무시하면서,
    인재풀을 좁게 하였기에, 지금 야당은 인재들이 많이 부족하고 갈팡질팡 한다고 봅니다.
    개표부정 음모만 해도 그래요. 안철수 기술팀 같은 인력을 폭넓게 진작 껴안고 준비했으면
    컴퓨터 개표/통합 음모-한 거 같아요? 했을까요? -
    감히 생각도 못하지요.]

    대강 요약하면, 일반 상황에서도,
    다양성이 우리 교회의 강점이고, 우리의 바람직한 사회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기존교회처럼 새로움을 외면한 강요, 노후한 교리에 집착함이 없기에,
    상당한 분들이 꼭 막혀 답답하지 않고 열린 소통 가운데
    믿음의 길을 찾아 이리로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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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2014.09.22 02:21
    짧은 댓글에 긴 답변을 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외부와의 소통공간이기도 한 홈페이지에서 선생님의 글을 접한 후
    1.지금의 일이 '유가족들'에게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심할 계제인지 2. 그 진정성을 담보로 공동체의 애씀이 이어졌던건지 3. 야당의 무능이 대선논의를 덮을 충분조건인지. 라는 의문이
    '다양성을 일견 존중하는 듯한 상대주의는 계속 무엇인가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뿐'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들었습니다.
  • ?
    권오대 2014.09.22 22:02

    윗글은 좀 길군요. 이젠 우리들의 대화를 컷 하겠습니다.
    1 대부분의 진정성을 왜 의심하겠습니까. 폭력사건에 의심이 들었고 상황을 크게 악화시켰지요. 베드로에게 칼을 거두라고 하신 예수의 가르침이 옳다고 봅니다.
    2. 그것은 판단이 다를 수 있어요. 저는 그 진정성이 느껴져서 광화문에 갔었는데, 그 전파력이 좀 약했습니다.

    [나이 탓도 있겠지요. 5공말기이지만 연세대 캠퍼스를 가득 채운 이한열 장례 행사장의 뜨겁던 날,

    귀국 전 시카고로 큰장 보러가던 5-6시간 운전할 때면 감청노래 테잎을 틀며 졸음을 쫒던 날이 생각납니다.

    30년 전과 지금 느낌이 다르고, 군중들의 모습도 시민사회도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3. 처음 글에, <<'개표에도 부정'이 있었다면, [이것은 국정원 개입 등과는 다릅니다.]>>
    고 했지요. 즉 '개표 시비' 는 야당의 책임도 함께 물어야겠고,
    '국정원 등등'의 사건은 별개의 '대선논의'로 계속되고 있지요.
    4. 저는 다양성을 '일견 존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주의? 아래처럼 답할까요?]
    다양성은 사람됨의 기본이고, 그 위에 가정, 사회 민주의 인권이 섭니다.
    그것이 무시되는 곳이 우리 북쪽에 엄존한다는 것이 큰 아픔이지요.
    남쪽에서도 그것이 무시된 시간 속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고초를 겪었지요.

  • ?
    김태영 2014.09.23 02:51

    바다에 자식 묻은 그들 앞에 우리는 공범인줄 압니다. 저와 같은 공범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다양성을 일견 존중하는 듯한 상대주의는 계속 무엇인가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

    결국 현존하는 세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
    권오대 2014.09.23 05:51

    형제님의 공범의식, 존중합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 젊음의 순수함에 흐뭇합니다. 30년의 시대를 초월하여 이한열, 박종철 세대를 보는 것 같아, 나를 거꾸로 매달라고 했다는 베드로가 생각나며, 윤리가 조금 빛바랜 마음이 훈훈합니다.
    (단지. . . 여태껏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무시하고 지나치려는 기사에게 어떤 경우에도 욕을 해본 적 없기에. . .그런 유족을 두고 그냥 가버리는 이가 마지막 기사였다면. . . 걸어보겠다, 단원고에서 서울까지 걸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자식을 떠올리며 발걸음을 또한번 혼자 내딛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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