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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서에 밝으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고린도전서 15:3-4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바울은 예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바울이 말하는 성경은 신약성경이 아니고 히브리성서(구약)입니다.
    신약의 많은 말씀이 히브리성서에 근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 고린도전서의 "성경대로"라는 히브리성서 구절을 찾을 수 없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요일에 커피 한 잔 대접하지요. ^^

(토론하려는 것이 아니고 질문인데, 카테고리에 <질문>은 없어서, 토론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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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길 2009.02.27 09:38
    성서에 밝은 건 아니고, 인터넷 검색으로 좀 찾아 봤습니다. 그 결과, 그래도 아래 글에서 좀 가까운 답(?)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 바울이 말한 "성경대로"라는 말은 히브리성서의 어떤 특정 구절 한 두개를 딱 의미하는 것은 아닌듯 하며, 당시 널리 펴져있던 모든 유대민족의 정서 속에 이미 깊게 박혀 있는 히브리역사 속에서의 부활신앙을 통틀어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활신앙(사상)에서의 예가 되는 성서구절 몇 개가 아래 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5:24 등 여러곳, 출13:19, 히 11:17-22, 욥기 19:26, 시편 16:8-11, 특히, 호세아 6:2, 이사야 25:6-8, 에스겔 7:1-10, 다니엘 12:2

    http://www.holybible.or.kr/B_DICT/cgi/bdictftxt.php?DN=3293

    그리고 아래 글도 참고할만 하네요.
    http://sgti.kehc.org/myhome/lecture/eschaton-seminar/0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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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봉기 2009.02.27 10:18
    성서를 한구절 한구절 설명 하기는 사실 곤란 하지요 더욱이
    바울이 한 말은 바울 외에는 그 속 뜻을 누가 알겠습니까
    꿈보다 해몽이라고 후세 신학자, 성직자들이 자기들 기준으로
    설명하고있지요 내가 다음세상에서 바울 만나는 기회가 있으면
    물어보겠습니다 그때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금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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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영 2009.02.27 18:36
    ‘성경대로’ 라는 말은 성경의 어떤 특정한 구절을 지칭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왜냐하면 신약의 구약 인용은 거의 대부분이 구약의 내용에 테러를 가하고, 그들 신약 기자들 신앙의 관점에서 재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 여기저기 흩어진 관념들을 신약의 신앙으로 통합하여, 예수에 대한 담론을 구성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요나에 대한 마태복음 12장 40절의 인용에서는 느닷없이 사흘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요나서에서는 사흘이라는 말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예수의 무덤기간을 사흘이라는 틀에 넣고 보니, 유형론적으로 요나도 사흘동안 물고기 배속에 있었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고, 사흘만의 부활이라는 관념은 호세아서 6장 2절 “3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에서 나타납니다. 우리 죄를 위해서 죽었다는 것은 주로 이사야의 고난받는 종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며(주로 제2이사야서에 등장, 사 52: 13-53: 12), 레위기의 대속죄일에 드려지는 “희생양”(scape goat)의 관념도 예수의 갑작스런 죽음을 설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는 몇 군데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사흘이라는 관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허물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세우리라” 등등.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약의 구약 인용은 구약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신약인들의 신앙에 맞게 테러를 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구약의 풍부한 이미지들은 매우 단순화시켜서 왜곡시킨 장본인이죠. 율법이라는 말이 그렇습니다. 율법은 구약의 의미에서는 가르침(instructions)이나, nomos(법)으로 고정시킨 것 등등.
  • ?
    이창엽 2009.02.28 13:01
    이상길 형제님,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인터넷 검색으로 가셨네요.
    조봉기 형제님, 그때가 되면 저도 직접 바울에게 물어보려고 합니다.
    조금 미리 알고 싶어서요. ^^
    이치영 형제님,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네요. 반갑습니다.
    히브리성서, 또는 유대인들의 전승 전체에서 사흘만의 부활을 찾아내는
    시각을 보여주셨습니다.
    세 분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공부해 보고, 어떤 의견이 생기면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봄이 살금살금 찾아오고 있네요. 사흘만의 부활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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