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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을 정리하다 보니, 보관하여 둔 신문 한 쪽이 나와서

밑줄 그었던 부분을 인용합니다.

- 출처: (중앙일보) 선데이 매가진, 2009. 6.28. 14 쪽의 일부 글

(괄호 안은 제가 덧칠한 부분입니다)
- 8월 2일자의 저의 글에 대한  덧글로 올리려다가 글이 길어지는 듯하여
따로 올립니다. 그러나 8월 2일의 글의 덧글로 생각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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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태고종 법현 스님의 말.


- (우리가) 왜 화를 내(게되겠는가?)


 나는 이런 생각을 갖는데,

 너는 왜 저런 생각을 갖느냐.

이게 화를 내는 이유다.


그런데 화를 내는 상황을 천천히 살펴보라.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은), 화는 늘 상대가 이해되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이해가 되면 화는 자비심으로 (사랑과 긍휼로) 변화한다.

그래서 화를 내기 전에
먼저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속한 집단이 하는 말이나 행동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남이 속한 집단의 말과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불교식으로 말하면 무아(無我)의 동질성이 생기는 거다.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참 사랑의 동질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무아와 무상의 참 뜻이다.


질문: 그럼 화가 딱 올라오는 순간에 어찌하면 되나?

답: 상대를 이해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면 된다.
     그럼 화를 냈던 감정이 변하는 걸 보게 된다.


남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은

자기 것이 적어질까 봐

(자신의 생각, 믿는바, 행동이 침해받을까봐 무의식 적으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 마음이 좁아진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을 보라.


좁을 때는

(남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할 때에는)
(남에게 화를 낼 때는)

겨자씨 하나도 들어갈 수 없지만,


넓을 때는

(우리가 

이해의 폭, 눈이 좁아서 여러 가지로 화를 내며 남과 대립각을 짓는

마음이 좁은 50보 100보의 동류의 사람들에 불과함을

확연히 깨달아 알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우리 모두가

같은 방주를 타고 있는 생명들,

뗄 수 없는 인연의 고리로 엮어져 있는

형제자매임을


‘하나임을’

깨달아 알 게 되고


자신의 생각의 좁음에 대한 부끄러움에 철저히 바탕하여


다른 사람들을 널리 이해하고

사랑으로 포용하며

그들에게 닥아가서


그들이 

나와 

사랑과 이해의

동질의 ‘우리’ 가 될 때에는)


태평양도 다 들어가게 되는 게

우리의 마음이다.

  • ?
    명정옥 2009.08.10 16:54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마음을 성찰하게 되네요.
    우리들의 새길 홈페이지가 밝고 좋은 글들로 가득해져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밝게 해 주면 좋겠어요..
  • ?
    강기철 2009.08.11 11:42
    태평양도 다 들어가게 되는 마음,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에 늘 새기고 싶습니다.
    좋은 글 , 생각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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