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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여신 테미스는 법률가이다. 그는 구약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구약(舊約. the old testament)은 신과 이스라엘 조상 사이에 이루어진 오래된 약속이라는 뜻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약서 (testament)


갑 ; 야훼.

을 ; 아브라함.


1. 계약이 성립된 과정

옛날 옛날 한 옛날, 갑이 을에게 자기 아들을 죽여서 번제를 바치라고 했다. 이 때 을은 자기 아들 이사악을 산에 데리고 가서 찔러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므로 시험에 통과했다. 갑은 그 믿음을 가상히 여겨 을의 후손에게 다음의 두가지를 약속한다.


1), 많은 인구(하늘의 별만큼)

2), 넓은 땅(홍해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2. 방법.   

전쟁을 쳐서 그 땅에 사는 주민들을 전멸, 혹은 쫓아냄.


3, 갑이 약속 불이행시 을이 취할 수 있는 조치.

그런 것은 없음.




                       갑에 대한 신용평가.


1, 신용평가.

은행이 돈을 대출해 줄때 무턱대고 믿고 주는 것이 아니라 신용평가를 해 보고 준다. 갑은 을에게 그 약속을 한 다음, 4-5천년이 흘렀다. 이제 신용평가를 해 볼만한 시기가 무르익었다. 갑은 구약을 지켰는가?


 

2 도덕성 평가.

갑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나의 천사가 앞장을 서서 너희를 아모리족, 헷족, 브리즈족, 가나안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들어 가리라. 내가 그들을 멸종시키겠다.

너희는 그들의 신들 앞에 엎드려 그들을 섬기지 말며 그들의 예식을 따라 예배하지도 말아라. 오히려 그들의 신상들을 부수고 석상들을 깨뜨려라.........

나는 너희 땅의 경계를 홍해바다에서 불레셋 앞바다까지, 이 사막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로 정하고,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리라. 너희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리라. 출애굽 23; 23-31


갑이 주겠다고 말한 가나안은 갑의 표현에 의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그러나 지상에서 가나안보다 더 척박한 땅은 없다. 갑은 지리에 어두운 을을 기만한 것이다. 어쨌든 바로 이 약속 때문에 을의 후손들은 그 땅이 자기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틈만 나면 전쟁을 치고 있다.

 


3, 신화와 종교

신화는 종교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실제의 신이 아니라 인간의 창작이며 대개는 민족의 정서의 반영이다.  갑은 천지를 창조한 최고의 신이 아니라 을이 자기 머릿속에 있는 것을 신의 이름으로 기록해 둔 것이다. 

구약은 과거에 지켜진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지켜져서는 안될 약속이다.  구약을 한 페이지로 요약한다면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한다.



4,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질문

구약은 지켜져야 할 약속인가?  




  • ?
    김영주 2009.05.09 13:14
    구약을 한 페이지로 요약한다면....대단합니다.한페이지씩이나 되게 요약을 할수 있다니.......
  • ?
    임병인 2009.05.09 21:45
    여경모님 말씀대로 구약의 약속이란 그 시기가 4-5천년이나 흐른 구시대의 것이 분명하다 할 수 있겠군요. 그 수천년의 시간동안 인류는 많이도 깨이고 진보하여서 구약따위는 쉽게 비판할 수 있고 그 오류와 모순된점을 찾아 격하하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겠지요. 구시대의 미개한 문화나 짧은 과학적지식과 궁핍한 문명과 도덕등을 따지어본다면 더욱 더 비판하고 비난할 것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그 시대에서 태어나 그 시대의 사람으로서 살아간다면.. 우리라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겠습니까? 그 시대에는 그 시대의 미개한대로, 궁핍한대로.. 그 나름의 도리와 역활이 있었을 것이고 또한, 어쩔 수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전과 후를 비교하며 더 열등한 문화를 비판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람이 생에서 어떤 신념을 추구하며 마음과 정신을 고취시키고 사랑과 신뢰를 깨달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은 시간과 공간과 시대와 역사를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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