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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2020.03.12 15:31

교회와 평화 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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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8년 전에 다니던 새길교회 홈페이지는 

이따금 뜨거운 토론을 주고받던 마당이었는데요.

요즘은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좀 어색합니다. 

오늘 책을 읽다가 생각을 나누고픈 구절을 만나서, 

어색함을 무릅쓰고 또 글을 올립니다.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그 국제 종교인 대화에서 틱낫한은 텔 아비브에서 온 랍비와 

이스라엘의 정치·외교적 상황에 관하여 폭넓게 대화를 나누었다. 

랍비가 틱낫한에게, 당신이 내 처지였다면 무엇을 했겠느냐고 물었다. ... 

랍비는 만약 베트남의 평화냐 불교의 존속이냐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 틱낫한이 평화라고 대답하자 랍비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틱낫한으로서는 "불교와 평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경우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 이유는 "만약 불교를 선택한다면 

평화를 버려야 하는데 불교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게 불교는 사원이나 종단 조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불교는 당신 마음에 있습니다. 설사 당신에게 사원도 승려도 없다 해도 

당신은 마음과 삶으로서 여전히 불자일 수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너무나 널리 퍼져서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학교 급식에 식자재를 공급하려 계획했던 농민들은 농산물의 판로를 찾지 못해 가슴이 타들어 가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므로 온나라 경제가 침체되어 

힘들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매주 교회에 모여 예배 드리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았던 분들도 

3주 연속으로 모이지 못하면서 영적인 갈증을 느끼고 있겠지요.


위 구절을 읽다가 불교를 그리스도교로 바꾸어 읽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교와 평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경우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 이유는 "만약 그리스도교를 선택한다면

평화를 버려야 하는데 예수님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는 교회나 교단 조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설사 교회도 목사도 없다 해도

우리는 마음과 삶으로 여전히 그리스도인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별거 아닌 이야기라도, 소박한 기도라도, 

여기서 교우들의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별거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예수님의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자 하는 거니까요. 


* 맨 뒤에 '등록' 단추 누르려다가, 제목 색깔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시험삼아 파란색으로 해 보았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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