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선생님을 대신해서 예배말씀 올립니다.

by 이상길 posted May 1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설교 제목: "최고의 작품"

(첨부한 파일을 다운 받아서 그림과 함께 아이들에게 읽어 주세요. 아니면
우리 박윤경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설교하는 그 모습을 뜨올리면서 머리
속으로 읽어 보세요. 1,2.. 이 순서는 그 스라이드 그림 번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올려 놓고 다시 좋은 방법을 실험해 보니, 먼저 이 글을 프린팅
하시든지 이 창을 두개로 열어 놓고, 한 쪽은 그림, 한 쪽은 글로 스위칭
하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방법은
어제부터 테스팅하고 '실패' 실패' '불만족' 불만족' 하고 있는데 이 글의
댓글을 참고하세요~~  곧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낼께요.~  이 게시판
으으~~ 우리 교회 나빠요!!  싫어요!!)

1. 나는 진흙이에요.
난 꿈이 있지요. 모든 진흙덩이가 그렇듯이 질그릇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요. 늘씬한 몸매, 잘록한 허리, 예쁜 손잡이, 빛나는 예쁜 색…
어떤  그릇보다 더 예쁜 몸짱그릇이 되는  꿈 말이에요.

2. 이 사람이요? 이 사람이 바로 나를 예쁘게 만들어 줄 토기장이랍니다.
이 사람은 우리나라 최고의 솜씨를 갖고 있어요. 이 사람이 몇 일만 정성껏
만들면 볼품없는 진흙덩이가 예쁜 그릇이 된 답니다. 나도 곧 예쁜 그릇이
되어 왕궁이나 부잣집으로 가게 될 거에요.

3. 어느 날, 토기장이가 나를 반죽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마음이 막 떨려요. 나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조용히 숨을 죽이며
나를 맡겼지요.

4. 얼마가 지났을까?
내 몸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멋진 그릇의 모양이 아니에요. 뚱뚱한 몸매,
한쪽으로 기울어진 주둥이, 유난히도 넓은 손잡이... 아이고 슬퍼라. 이건
그리던 모습이 아니에요.

5.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날 보며 키득키득 웃습니다.
난 너무 창피해서 쥐구멍으로 숨고 싶어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흐릅니다.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 준 토기장이가 한없이 밉습니다.

6. 진짜 이건 아닙니다. 나의 꿈은 다 어쩌고요.
난 화려한 왕궁이나 부잣집 장식장에 놓일거에요. 소리를 질러 봅니다.
"당신은 이 나라 최고가 아니죠?"

7. 그런데 토기장이는 내 소리도 못들은 듯 나를 품에 안고 막 뛰어 갑니다.
나는 토기장이의 가슴에서 '쿵쾅쿵쾅'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뭔가 기쁜 일이
있나 봐요.
    
8. 도착한 곳은 시골 가난한 농부의 집이에요.
가난한 농부라고 나를 이렇게 밉게 만든 토기장이는 참 나빠요. 그런데
그 때 농부를 본 난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9. 이럴 수가! 손이 없어요.
이 농부는 농사일을 하다가 두 손을 다쳤답니다. 그래서 보통 그릇은 쓸 수가
없어요. 나의 주인은 손이 아닌 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날 만든 거에요.

10. 농부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을 흘립니다.
두 팔로 나를 안고 "나를 위한 특별한 그릇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기장이는 "그릇을 만들면서 이렇게 기뻤던 적은 처음이고,
이건 나의 최고의 작품입니다"라고 합니다.

11. 난 알았어요.
그 최고의 작품이 나인 걸. 이제야 토기장이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토기장이시고, 우린 진흙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셨어요. 얼짱, 몸짱이 아니어도 일등을 못해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아도 괜찮아요. (주: 원본, "가진 것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도 추가).
하나님은 지금의 나를 그냥 사랑하셔요. 여러분의 부모님과 같아요. 여러분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일을 하기 바라십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내가 가진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지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고의 작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