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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5가지 방법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다 

‘듣는다(聽)’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귀(耳)’를 크게 열어 ‘14(十四)'번이나 ’마음(心)‘을 기울이는 것, 즉 적극적인 청취라는 의미다.다. 우선 아이의 기분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워서 나 역시 아이가 혼자 만들기를 하며 끙끙대고 있으면 “앗, 그건 이렇게 되지 않니” 하고 가르쳐주게 되고, “거 봐, 그렇게 하면 이렇게 되지 않니” 하고 참견하고 싶어진다. 그렇더라도 꾹 참고 묵묵히 지켜보면서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자.


“네가 하는 말을 열심히 듣고 있단다” 하는 마음이 전해지면 아이는 자신이 소중하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또 어른이 자신의 솔직한 기분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고 안심하는 법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키워준다.


카운슬링에서의 상대의 얘기를 듣는 데에는 동의와 맞장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와! 정말?” “그랬구나” 하는 맞장구는 귀담아 듣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상대가 한결 솔직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하게 한다. 때론 이야기를 듣기 전에 복식호흡으로 자신을 안정시키는 것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엄마가 아이의 이야기를 침착하게 들어주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충분히 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중요하며 또 반드시 필요하다. 늘 듣기만 하면 아이의 얘기에 참을성 있게 귀 기울일 만큼 여유를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동료나 남편 등 안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하자. 어떤 기분, 어떤 상황일 때 아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싶은지 적어보자. 

관심과 반응을 보인다
아이의 기분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맞장구쳐 준다.

이는 아이의 기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즉 아이가 “아프다”고 말하면 “그래, 여기가 아프구나”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깜짝 놀랐구나” 라는 식으로 관심을 보여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며 함께 느끼고 함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아, 엄마가 내게 관심이 있구나” 하는 사실만으로도 우선은 안심할 수 있다.


아이가 “장난감 치우기 싫어!” 라고 하면 “그런 말 하지 말고 어서 치워!” 하고 소리치는 대신, “그래? 지금은 왜 장난감을 치우기 싫어?” 하고 되물어보자. 아이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할 것이다.


아이가 하는 말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으면 엄마도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쉽지만, 일단 “왜 싫은데?”하고 침착하게 물어보면 “오늘은 유치원에서 재미가 없었어요. 좀더 놀고 싶어요” “엄마에게 내가 만든 블록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고 아이는 나름대로의 이유와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


엄마들도 가끔 ‘오늘은 밥하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땐 ‘나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말이야’라는 생각에 “이러쿵저러쿵 불평하지 말고 어서 해!” 하고 아이에게도 강요하고 만다. 이때 “괜찮아요. 오늘은 밥을 하지 않아도 돼요” 하고 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쁠 것이다.


나는 이럴 때 스스로에게 허락을 해준다. “그렇구나. 많이 피곤하구나” “오늘은 이 정도로 됐으니, 이제 좀 쉬자” 하고 말이다. 그리고 한참동안 누워서 쉬고 있으면 “좋았어, 이제 힘이 난다” 하고 기운을 차릴 수 있다.


자신이 내면의 소리를 무시하고 지나치게 노력하거나 스스로를 혹사시키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차분히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응하자.  다른 사람이 들어주었으면 하는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 I 메시지’로 대화한다

지금까지는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해 다루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부리게 되는 것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나는~’ 으로 전달하는 ‘I 메시지’를 사용하면 아이에게 솔직한 기분을 잘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부모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아이도 솔직히 자기 마음을 전하게 된다.
시간이 늦었는데도 들어오지 않아 잔뜩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저녁때가 휠씬 지나서야 아이가 돌아왔다. 부모들은 이런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것은 롤 플레이(role-play, 역할극)에서 자주 다루는 사례로, 대부분 공격적이 되어 “지금 몇 시니? 넌 귀가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니?” “네 마음대로 해라. 그럴 바엔 차라리 이 집에서 나가 버려!”하고 고함을 친다.


하지만 이것을 문제를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는 ‘You 메시지’가 아닌 내 입장을 설명하는 ‘I 메시지’로 고쳐 말하면 상당히 달라진다.
“이렇게 깜깜해질 때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난 너무 걱정이 돼 안절부절못했단다.”
‘나는 걱정했다’는 솔직한 기분, 깜깜해졌는데도 돌아오지 않아서 아이를 염려했다는 생각, 혹은 일찍 들어오리라 믿고 있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실망한 마음을 ‘I 메시지’로 전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몹시 바쁜데 아이가 “엄마, 놀아줘” 하고 조르면 “시끄러워! 저리 가서 조용히 놀아!” 하고 소리를 치게 된다. 하지만 ‘I 메시지’를 사용해 “나는 지금부터 식사준비를 해야 돼. 같이 놀아주고 싶지만 지금 너랑 놀면 밥을 할 수가 없어. 그러면 맛있는 밥을 먹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지금은 곤란해” 하고 지금의 상황과 사실을 전하면 엄마도 아이도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 아이에게 ‘I 메시지’로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자

 

 

 

아이의 생각을 존중한다.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들은 어떤 일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러면 돼” “이렇게 해” 하고 미리 정해서 명령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는 일방적으로 지시를 받거나 강제로 어떤 일을 하게 되면 반발하기 쉽다. 아무리 어려도 아이 나름대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직접 하고 싶어한다. 물론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에게도 자기결정권, 자기존중권이 있다.


의사를 존중하고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자아존중감도 채워지게 될 것이다.“어떻게 하면 좋을까?”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아이와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자. 동시에 생각하고 결정한 일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위험한 물건에 관심을 보일 때는 안 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엄마가 지켜보는 안전한 상황에서 사용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너무 위험한 부엌칼 등을 고집한다면, “그건 크기는 하지만 잘 들지 않아. 잘 들지 않는 칼은 위험해. 여기 작은 칼이 종이를 자르기 더 쉬울 것 같은데” 하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는 “싫어, 난 이 큰 칼이 좋단 말이야!” 하고 억지로 쓸 수도 있다. 아이가 계속해서 조른다면 일단 써보도록 허락한다. 그러면 아이는 쓰려고 애써보다가 분명히 도중에 싫다며 다른 걸로 바꿔달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순순히 바꿔주어서는 안된다. 자신이 결정한 일이니까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처음부터 부모가 강제로 아이의 의견을 반대만 한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선택이 왜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알 수 없다. 직접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한 일이 좋았는지 어땠는지도 모르고,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감만 남게 된다. 또 “엄마는 나를 믿지 않아” 하는 무의식이나 무력감만 남게 된다. 나아가 어떤 일을 혼자 결정하거나, 다양한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힘을 키우기 어렵다.


내가 선택한 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자신의 행동이 나와 상대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체험이 쌓이다 보면 상화에 알맞은 판단이나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키워나갈 수 있다.

 

 

 

한계를 인정하고 무리하지 않는다.

 

 

‘분위기가 아이를 키운다’라는 말이 있다. 분위기라는 것은 기(에너지)를 의미한다. 아이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자아내는 분위기, 그중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긍정적인 에너지 속에서 자아존중감을 키워간다. 아이가 분위기를 느끼는 능력은 어른 이상으로 뛰어나다. 따라서 아무리 상냥한 얼굴과 친절한 말로 “괜찮아.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말해도 엄마의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그런 상태에 불안해한다.


만약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나 불안할 때, 녹초가 되어 있어 아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수 없을 때는 “미안해. 지금은 네가 하는 말을 들어 줄 수가 없구나” 하고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낫다.


아이는 부모의 기분이나 상태를 민감하게 관찰한다. 부모가 감정을 속이고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의 마음속에서도 갈등이 일어난다.따라서 부모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살펴야한다.


부모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늘 웃는 낯으로만 있을 수 있는 부모는 없다. 아이의 요구를 한결같이 들어줄 수 있는 부모는 어디에도 없다.아이들에게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무리를 하며 초조해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보자. 그러는 편이 오히려 나중에 기운이 났을 때에 아이를 제대로 상대해 줄 수 있다. 또 아이도 부모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일이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기타무라 도시코 지음/ 구혜영 옮김,삼진기획 펴냄)에서

 

기타무라 도시코=1962년생. 르포라이터이자 자기 존중 트레이너다. 여성, 아이, 성을 주제로 활발한 집필활동과 강연을 하고 있다. 현재 자기존중실천협회 이사이며, 보육원 및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리더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홈리스 습격사건-약자 집단 괴롭힘의 연쇄를 끊는다>, <소녀선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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